지구여행중/└ KOREA

내가 정말 애정(愛情)하는 곳, 양양 낙산사

지혜(JIHYE) 2023. 6. 1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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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를 처음 시작하면서 어떤 글을 가장 먼저 올려볼까 생각하다 내가 최근 정말 애정하는 곳, 양양 낙산사를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딱! 들었다. 이유는 나도 잘 모른다. 그저 내가 지금 당장 좋아하는 곳으로 첫 스타트를 끊어보고 싶었다. 그리하야 올리게 된 나의 티스토리 첫 포스팅은 바로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 

 

 

 


오래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절 

양양 낙산사

 

매일 6시-17시 (5시까지 입장)

반려동물동반불가(이동장,개모차금지)

개인 : 4,000원 / 중고생.군인 : 1,500원 / 초등생 1,000원 

주차가능(주차비 : 4,000원) 

▼ 낙산사 위치 ▼


 

 

지금까지 내가 낙산사를 찾아간 건 총 3번이다. 처음엔 우리 캐쉬와 함께 갔지만(13살 무지개다리를 건넌 우리 반려견) 반려동물동반불가라서 차에 잠시 두고 다녀왔고, 2번째는 겨울바다가 보고 싶어서 급 양양으로 달려와 낙산해수욕장에서 바로 낙산사로 향했던 그날, 마지막은 프랑스에서 우리 시부모님들이 오셔서 꼭 정말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장소라서 함께 갔다온게 그게 마지막 3번째 방문이였다. 낙산사안에는 주차장이 있다. 주차비는 4,000원으로 미리 정산을 해놔도 되고 한바퀴 돌고 돌아가는 길에 정산을 하면 되겠다. 곳곳에 주차 정산하는 기계가 있으니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주차장도 넓어서 부담없이 주차를 했다. 

 

 

 

낙산사로 향해 가는 첫 걸음,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다. 그래서 더욱 좋았던 그날의 양양 낙산사. 표를 끊고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낙산사로 향했다. 바다와 함께 있는 절이라니, 상상만해도 그저 안온하고 평온한 느낌이 들어서 행복하다.  

 

 

 

이게 화장실이라니 화장실이 이렇게 예뻐도 되는거냔말이다. 해우소라고 써있는 말 조차 전혀 화장실 같지 않은 그저 예쁜 우리 말 같아서 나는 이 단어가 좋다. 우리는 해수관음상으로 가는 길을 천천히 걸으며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었다. 이런 시간이 바로 행복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좋았던 그날의 양양 낙산사. 

 

 

 

양양 낙산사는 생각보다 크고 돌아볼게 많았다. 우리는 보고 싶은것만 보러 가는중이였고 그것은 거의 옆에 바다가 딱 붙었는 해수관음상이나 홍련암 의상대 쪽이였다. 우리 둘 다 바다를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레 그쪽으로 발길이 옮겨가는 듯 했다.

 

 

 

드디어 도착한 해수관음상 진짜 봐도봐도 신기하고 멋진 해수관음상. 바로 옆에는 낙산해수욕장이 펼쳐져 보이는데 너무 너무 예쁘고 시원하다. 그냥 가슴이 뻥 뚫리는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느끼는건데 해수관음상 쪽으로 오면 바람은 좀 자주 많이 부는 것 같다. 그래도 그 바람이 춥거나 기분이 나쁜 바람은 절대 아니다. 내 근심이나 스트레스를 다 가져가버리는 그런 느낌의 바람이라고나 할까? 

 

 

 

의상대를 가기 전 들려 본 관음지 여기에 동전이 진짜 많았다. 아마도 저기 안으로 넣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그런거 아닐까? 동전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던 그날의 관음지, 너무너무 던져보고 싶었는데 요즘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니 참 이럴땐 아쉽군, 아쉬워!

 

 

 

의상대쪽으로 올때쯤엔 노을이 서서히 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겨울이다보니 해가 빠르게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바람은 점점 더 불어오지만 의상대와 홍련암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발걸음 빠르게 재촉해서 도착했다. 역시나 안왔으면 정말 후회할뻔한 의상대와 그리고 홍련암. 노을이 지는 의상대는 진짜 최고였다. 내가 사랑하는 이유, 노을이 최고인 양양 낙산사! 

 

 

 

노을이 지면서 갈매기들이 떼로 움직이며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 멋져서 사진을 안찍을수가 없었던 그날의 양양 낙산사. 푸른 바다 위에 솜사탕 같은 구름 그리고 끼륵끼륵 서로 합창이라도 하듯 울어대며 신나게 날고 있는 갈매기들의 조합은 정말 최고의 힐링여행 끝판왕이였다. 그 곳에 있으면서도 또 가고 싶은 마음 그런거 아시죠들? 제가 그랬습니다. 하하 

양양 여행을 가면 꼭 가봐야 할 곳! 양양 낙산사. 빼먹지 말아주세요 특히 노을이 질 때쯤 가신다면 천국을 느끼고 오실 수도 있을겁니다. 몇번을 가도 강원도만 가면 생각나는 제가 정말 애정하는 곳, 양양 낙산사였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